[칼럼] 김문수 박근혜결혼 하지않은것에 대한비방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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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7 20:06:38 에 작성
대선 경선 룰을 둘러싸고 새누리당 친박근혜 성향의 지도부와 비박(非朴·비박근혜) 주자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황우여 대표는 16∼17일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를 만났지만 소득이 없자 18일 최고위원회 산하에 경선 룰 협의기구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비박 주자들의 별도 논의 기구 설치 주장을 거부한 것이다. 반면 황 대표와의 면담을 보이콧한 정몽준 전 대표를 비롯해 비박 주자들은 경선 등록을 거부한 채 지도부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비난 수위를 한층 높였다. 친박계에서도 윤상현 의원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 비박계 주장에 반격을 가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위선"이라며 미혼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각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17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공(公)을 위해 내 몸을 온전히 바치고 싶은 게 어릴 적 꿈이었지만, 혼자 살면서 윤리를 못 지키겠더라"면서 "나는 결혼 안 하고는 못 살겠더라. 내면의 정직함을 위해 결혼했다"고 말했다. 앞서 법륜 평화재단이사장도 지난 4일 한 방송에서 "엄마가 아기를 키우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고 판사나 검사,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발언해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경선 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서도 "문제는 박 전 위원장"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대선주자 간에 수평적 위치에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박 전 위원장하고만 대화가 안 된다"며 "(당 지도부가) 박 전 위원장을 섬기는 데 연연하고 독심술 같은 것을 하다가 결국 박 전 위원장도 어려워지고 나라의 장래도 어려워지는데 왜 용기를 내지 않는가"라며 완전국민경선제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김 지사는 당원명부 유출 사건을 언급한 뒤 "(친박근혜계) 서병수 사무총장이 공정하다고 볼 수 있느냐. 친박계가 당직을 전부 맡은 것 자체가 당원명부를 친박이 장악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저쪽은 명부를 다 봤다는 것 아닌가. (당원명부 유출 사건보다) 이게 더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지사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새누리당의 가장 큰 문제는 누구의 마음, 심기를 살피고 받들어 모신다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를 거듭 비판했다. 그는 "현재는 대선예비후보 등록을 할 생각이 없다. 지금 상황에서 무슨 후보 등록을 하고 무슨 경선이 가능한가"라고 되물었다. 황우여 대표와 당사 대표실에서 공개면담을 진행하면서는 "황 대표가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이제 당당하게 경선 룰 문제를 다루시겠다(는 의미로 봐도 되겠느냐). 큰 변화를 보여주셔서 경의를 표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유성열 기자 <goodnewspaper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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