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후출사표의 사이후이를 언급한 대통령의 사과문 진정성이 느껴지십니까?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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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5 11:07:50 에 작성
필자가 번역한 삼국지연의 번역을 보면 제갈량은 유명한 출사표를 올리고도 위나라 정벌을 실패하자 다시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후출사표를 올린다. 필자가 번역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http://bit.ly/gTegLL]와 스마프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삼국연의를 검색해보면 볼수 있다. 최근에는 삼국지연의에 현토를 달고 중국어 병음 발음까지 표시하려고 한다. 삼국지연의 97회에 다음과 같다. 却說 後主思念趙雲昔日之功,祭葬甚厚 각설 후주사념조운석일지공 제장심후. 각설하고 후주는 조운이 예전의 공로를 생각하고 제사와 장례가 매우 두터웠다. 封趙統爲虎賁中?,趙廣爲牙門將,就令守墳。 봉조통위호분중랑 조광위아문장 취령수분. 조운의 아들인 조통을 호분중랑으로 조광을 아문장으로 봉하며 무덤을 지키게 했다. 二人辭謝而去。 이인사사이거. 두 사람은 사례하고 갔다. 忽近臣奏曰:“諸葛丞相將軍馬分撥已定,?日將出師伐魏。” 홀근신주왈 제갈승상장군마분발이정 즉일장출사벌위. 갑자기 근처 신하가 상주하였다. “제갈량 승상께서 장차 군인과 말이 이미 출정을 함을 결정하니 곧장 군사를 내어서 위나라를 정벌하려고 합니다.” 後主問在朝諸臣,諸臣多言未可輕動。 후주문재조제신 제신다언미가경동. 후주는 조정의 여러 신하에게 물으니 여러 신하는 많이 아직 감히 가벼이 움직일 수 없다고 했다. 後主疑慮未決。 후주의려미결. 후주는 의심하고 염려하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忽奏丞相令楊儀齎[出師表]至。 갑자기 승상의 상주로 양의를 시켜 출사표를 가지고 이르렀다고 했다. 後主宣入,儀呈上表章。 후주선입 의정상표장. 후주가 양의를 들어오게 하니 의식으로 표장을 올렸다. 後主就御案上?視,其表曰: 후주취어안상탁시 기표왈 후주가 책상에서 찢어 보니 출사표는 다음과 같았다. 先帝慮漢、賊不兩立,王業不偏安,故託臣以討賊也。 선제려한 적불량립 왕업불편안 고탁신이토적야. ‘선제[유비]께서는 한나라가 적[魏]과 양립하지 못함을 염려하시며 왕업은 조금 치우친 곳에서 안일할 수 없으므로 신에 의탁하여 적을 토벌하게 하셨습니다.’ 以先帝之明,量臣之才,故知臣伐賊,才弱敵?也。 이선제지명 량신지재 고지신벌적 재약적강야. ‘선제의 현명함으로 신의 재주를 헤아려보므로 신은 적을 토벌하는데 재주는 약하며 적은 강함을 압니다.’ 然不伐賊,王業亦亡。 연불적벌 왕업역망. ‘그러나 적을 정벌하지 못하면 왕업은 또한 망합니다.’ 惟坐而待亡,孰與伐之? 유좌이대망 숙여벌지? ‘오직 앉아서 망하길 기다리는데 누가 더불어 정벌하겠습니까?’ 是故託臣而弗疑也。 시고탁신이불의야. ‘이런 까닭으로 신에게 부탁하여 의심치 마십시오.’ 臣受命之日,寢不安席,食不甘味? 신수명지일 침불안석 식불감미. ‘신이 명령을 받은 날로 잠에 편안히 자지 못하고 음식이 단 맛이 없었습니다.’ 思惟北征,宜先入南: 사유북정 의선입남. ‘북벌을 생각하니 먼저 남만 정벌에 들어갔습니다.’ 故五月渡瀘,深入不毛,?日而食。 고오월도로 심입불모 병일이식. 그래서 5개월에 로강을 건너고 불모지대에 깊이 들어가서 2일에 한번 먹었습니다. 臣非不自惜17)也: 신비불자석야. 신은 스스로 애석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顧王業不可偏安於蜀都,故冒危難以奉先帝之遺意。 고왕업불가편안어촉도 고모위난이봉선제지유의. ‘왕업을 돌아보면 촉의 수도[成都]에서 편안히 있을수 없으므로 위험과 곤란함을 무릅쓰고 선제의 유지를 받들려고 합니다.’ 而議者謂爲非計。 이의자위위비계. ‘그러나 의논하는 자들은 계책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今賊適疲於西,又務於東,兵法“乘勞”: 금적적피어서 우무어동 병법승로. ‘지금 적이 서쪽에서 피로함을 만나고 또 동쪽에 일을 힘쓰니 병법에서 [수고로움을 타라고] 합니다.’ 此進趨之時也。 차진추지시야. ‘이 시기는 진격할 때입니다.’ 謹陳其事如左: 근진기사여좌. ‘삼가 아래처럼 일을 아룁니다.’ 高帝明?日月,謀臣淵深,然涉險被創,危然後安? 고제명병일월 모신연심 연섭험피창 위연후안. ‘고제[한나라 劉邦]께서는 해와 달처럼 밝고 꾀하는 신하는 연못처럼 깊어서 험함을 건너며 창상을 당하니 위급한 뒤에 편안합니다.’ 今陛下未及高帝,謀臣不如良、平,而欲以長策22)取勝,坐定天下: 금폐하미급고제 모신불여양평 이욕이장책취승 좌정천하. ‘지금 폐하께서는 고제에게 미치지 못하고 꾀하는 신은 장량과 진평에 못당하니 오직 장구한 계책으로 승리를 취함에 싸우지 않고 앉아서 천하를 안정하려 하십니다.’ 此臣之未解一也。 차신지미해일야. ‘이는 신하가 이해하지 못하는 첫번째입니다.’ 劉繇、王朗,各據州郡,論安言計,動引聖人,群疑滿腹,衆難塞胸? 유요 왕랑 각거주군 논안언계 동인성인 군의만복 중난색흉. 유요, 왕랑은 각자 주군에 근거하여 안정을 논의하고 계책을 말하며 성인을 인도하니 여럿이 배가 가득하게 의심하여 여럿이 어렵다고 말함은 가슴을 막고[짓누름]습니다. 今歲不戰,明年不征,使孫權坐大,遂?江東: 금세부전 명년부정 사손권좌대 수병강동. ‘올해에 싸우지 않으면 내년에도 정벌하지 못하니 손권으로 하여금 크게 앉아서 곧 강동을 병탄하게 함입니다.’ 此臣之未解二也。 차신지미해이야. ‘이는 신이 이해하지 못한 두번째입니다.’ 曹操智計,殊絶於人,其用兵也,彷彿孫、吳,然困於南陽,險於烏巢,危於祁連25),逼於黎陽,幾敗北山,殆死潼關,然後僞定一時耳? 조조지계 수절어인 기용병야 방불손 오 연곤어남양 험어오소 위어기련 핍어여양 기패북산 태사동관 연후위정일시이. ‘조조가 지혜와 꾀가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빼어나서 용병은 손자, 오자와 방불하며 남양에서 곤란하고 오소에서 험함을 하며 기연에서 위태롭고, 여양에서 핍박당해서 자주 패배하여 자못 동관에서 죽을 뻔한 연후에 일시에 거짓 안정을 세울 뿐니다.’ 況臣才弱,而欲以不危而定之? 황신재약 이욕이불위이정지? ‘하물며 신은 재주가 나약하여 위태로운 전쟁을 하지 않고 안정하려고 하면 되겠습니까?’ 此臣之未解三也。 차신지미해삼야. ‘이는 신이 이해하지 못한 셋째입니다.’ 曹操五攻昌?不下,四越巢湖不成,任用李服而李服圖之,委任夏侯而夏侯敗亡,先帝每稱操爲能,猶有此失? 조조오공창패불하 사월소호불성 임용이복이이복도지 위임하후이하후패망 선제매칭조위능 유유차실. ‘조조는 다섯 번 창패를 공격하여 함락하지 못하며 네 번 소호를 넘음을 이루지 못하며 이복[王子服]을 임용하여 이복이 도모하니 하후연에게 위임하여 하후연이 패망하니 선제는 매번 조조가 유능하다고 하나 이런 실수가 있습니다.’ 況臣駑下,何能必勝: 황신노하 하능필승? ‘하물며 신은 노둔하니 어찌 필승을 하겠습니까?’ 此臣之未解四也。 차신지미해사야. ‘이는 신이 이해하지 못한 네 번째입니다.’ 自臣到漢中,中間期年耳,然喪趙雲、陽群、馬玉、閻芝、丁立、白壽、劉合、鄧銅等,及曲長屯將七十餘人,突將無前,賓?、?羌,散騎武騎一千餘人,此皆數十年之內,所糾合四方之精銳,非一州之所有? 자신도한중 중간기년이 연상조운 양군, 마옥, 염지, 정립, 백수, 유합, 등동등 급구장둔장칠십여인 돌장무전 총수 청강 산기무기일천여인 차개수십년지내 소규합사방지정예 비일주지소유. ‘신이 한중에 도달한 이래로 중간에 조운, 양군, 마옥, 염지, 정립, 백수, 유합, 등동등을 잃고 길게 가는 둔장 70여명을 잃고 돌파하는 장수와 앞을 가로막음이 없는 부대[돌격장과 돌격병사], 빈수, 청강병, 산기와 무기부대의 일천여명을 잃으니 이는 모두 수십년 안에 사방의 정예를 규합하여야지 1주의 소유한 인물이 아닙니다.’ 若復數年,則損三分之二也。 약부수년 즉손삼분지이야. ‘만약 다시 수년이 지나면 2/3를 잃을 것입니다.’ 當何以圖敵? 당하이도적? ‘응당 어떻게 적을 도모합니까?’ 此臣之未解五也。 차신지미해오야. ‘이는 신이 이해하지 못한 다섯 번째입니다.’ 今民窮兵疲,而事不可息? 금민군병피 이사불가식. ‘지금 백성이 곤궁하고 병사가 피로하여 일을 쉴 수 없습니다.’ 事不可息,則住與行,勞費正等? 사불가식 즉왕여행 로비정등. ‘일을 쉴 수 없으면 머무름[군대 주둔]과 감[행군]이 노력과 비용을 씀과 바로 같습니다.’ 而不及今圖之,欲以一州之地,與賊持久: 이불급금도지 욕이일주지지 여적지구. ‘지금 정벌의 도모에 이르지 못하면 1주의 땅으로도 적과 오래 유지하지 못합니다.’ 此臣之未解六也。 차신지미해육야. ‘이는 신이 이해하지 못한 6번째입니다.’ 夫難平者,事也。 부난평자 사야. ‘미리 결정하기가 어려운 것이 일입니다.’ 昔先帝敗軍於楚,當此時,曹操?手,謂天下已定。 석선제패군어초 당차시 조조부수 위천하이정. ‘예전에 선제께서 초에서 패배할 때 당시에 조조가 손뼉을 치면서 천하가 이미 결정되었다고 말했습니다.’ 然後先帝東連吳、越,西取巴、蜀,擧兵北征,夏侯授首: ‘연후에 선제께서 동오, 월과 연합하여 서쪽으로 파와 서촉을 취하며 병사를 일으켜 북벌을 하며 하후연이 머리를 바쳤습니다. ’ 此操之失計,而漢事將成也。 차조지실계 이한사장성야. ‘이는 조조가 계책을 잃음이며 한나라가 완성되려고 함입니다.’ 然後吳更違盟,關羽?敗,?歸蹉跌,曹丕稱帝: 연후오갱위맹 관우훼패 자귀차질 조비칭제. ‘연후에 오나라는 다시 동맹을 위반하여 관우는 훼손되어 실패하며 자귀현에 차질이 생기며 조비는 황제로 칭했습니다.’ 凡事如是,難可逆見。 범사여시 난가역견. ‘모든 일이 이와 같으니 역으로 추리하는 견해가 어려워졌습니다. 臣鞠躬盡?,死而後已? 신국궁진췌 사이후이. 신이 몸소 파리함을 다하며 죽은 뒤에 끝날 뿐입니다. 至於成敗利鈍,非臣之明所能逆覩也。 지어성패이둔 비신지명소능역도야. ‘성패와 날카로움과 둔함 까지는 신의 현명함으로도 예측해 볼수 없습니다.’ 사이후이[死而後已 ]는 제갈 량이 왕업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전력 투구한다는 데서 유래하듯이 어떤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한다는 뜻도 들어 있다. 《논어(論語)》의 〈태백편(泰伯篇)〉에도 나온다. 효성이 지극하고 노(魯)나라에서 후학 양성에 주력한 증자(曾子:BC 506~BC 436)는 선비 본연의 참모습을 曾子曰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 증자가 말했다. “선비(士)는 넓고 뜻이 굳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임무가 무겁고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인(仁)을 자신의 임무로 맡았으니 또한 무겁지 아니한가? 죽은 뒤에야 그만 둘 것이니 그 또한 멀지 아니한가?" 동의어는 폐이후이(斃而後已:죽을 때까지 그치지 않고 힘쓴다는 뜻)이다. 최근 대통령의 사과문중에서 사이후이[死而後已]이란 말이 회자가 되는데 임기가 끝날때까지 열심히 일하겠다는 좋은 뜻이지만 그동안 행실과 진정성 측면에서는 의문이 많다. 차라리 아무 일도 않고 그냥 사고 없이 빨리 끝났으면 좋으리라는 국민이 대다수일 것이다. 필자도 사이후이[死而後已] 아마 죽을때까지 놓을 수 없는 것은 한문 고전 번역과 튼살과 흉터 치료일 것이다. 왜냐하면 한의사 면허는 죽을때까지 지속되며 의학이란 끊임없이 진보하므로 항상 흉터 치료를 최신 기술로 발전시킬 책무가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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